애플페이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된 오늘(3/21), 말도 많고 기다림도 길었던지라 종일 핫했던 하루였던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애플페이 등록은 잘하셨을 테니, 아직까지 부족한 점, 할부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맥과 아이패드에서도 사용 가능?"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오프라인 현장 결제는 불가하고, 온라인 결제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 가서 물건 사고 맥이나 아이패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어도 결제되지 않습니다. 애플페이의 주요 결제방식인 NFC 기능이 없기 때문이죠. 오프라인 현장 결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만 가능합니다.
맥이나 아이패드에 애플페이 등록을 하려면 시스템 설정에서 '지갑 및 Apple Pay'로 들어가서 등록하면 됩니다. 결제할 때는 맥이나 아이패드에 포함되어 있는 터치센서나 Face ID 이용하면 되고요. 혹시 해당 기능이 없을 경우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한번 더 인증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는 아마 없을 듯하지만요) 그리고 현대카드 ARS에 접속하여 확인 작업을 해야 최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이런 곳은 사용이 안돼요"
도입 초기여서 시스템이 완전치 않아 아직까지 적용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무인택배 접수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고요. 공식 제휴된 쇼핑몰이나 마트, 커피전문점, 외식전문점들도 지원되지 않는 지점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셀프 계산대에서는 사용이 불가해서 유인 계산대 이용해야 하며, 특히 키오스크의 경우 극히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애플페이로 할부는 가능?"
공식 제휴된 오프라인 현장 결제는 할부 적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코스트코에서 물건 구매하고 유인계산대에서 할부 개월수 이야기하고 애플페이 결제하면 할부가 적용됩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은 일시불만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와 비교해서는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죠. 온라인 쇼핑은 소액 결제만...^^;;
아쉬운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아서 뭔가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애플 생태계 적극 활용하는 유저라면 꽤 유용하게 애플페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사용 가능한 카드사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단말기 공급이 원활해지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된다면 그 쾌적함이 극대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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