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난로 4세대 한국판 언박싱, 그리고 사용기 (Mi Smart Radiator S)

최근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히터나 난로 같은 난방용품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샤오미에서 출시한 전기난로 4세대(Mi Smart Radiator S) 한국판.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디자인도 깔끔하고 성능도 괜찮았습니다. 소개해보겠습니다.

"언박싱"

구매 후 도착한 샤오미 전기난로 4세대의 박스. 생각보다 매우 커서 놀랐네요. 한국판이라 그런지 박스에도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Mi 스마트 라디에이터' 근데 제품명이 참 다양합니다. 샤오미 한국 홈페이지에는 'Mi 스마트 전기난로 S'이고, 쇼핑 사이트에는 '미지아 스마트 히터', 국내 검색엔진에는 '샤오미 전기난로 4세대' ㅎㅎ;;

명칭이야 어떻든 전기를 사용해서 대류 가열을 통해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난로입니다.

박스에 스펙도 적혀있습니다. 제품 모델명, 출력, 주파수 등등. 전기난로의 무게는 약 5.7kg이고, 크기는 780 * 526 * 216 mm 입니다. 방수 보호 등급 IPX4라서 추운 화장실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전기난로 직구제품이 제일 신경 쓰이는 게 전기 안전 문제입니다. 이 제품은 한국판이어서, 국내 인증도 받았고, 220V에 접지 가능한 플러그로 되어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 홈팟과 같은 AI 스피커와 연동 시 음성으로 전기난로 제어가 가능함을 알리는 'works with Ok Google'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 개봉면에는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반듯이 눕혀놓거나 폭력 운송하지 마십시오.'라는 뭔가 어색한 문구가... ^^

박스 오픈! 스티로폼을 완충제로 했고, 그 사이로 전기난로의 거치대와 받침대가 보이네요. 꺼내어보면, 생각보다는 안전하게 잘 고정이 되어 있는 전기난로가 나타납니다.

전기난로 바닥면에 부착할 수 있는 받침대와, 볼트들, 그것들을 조일 수 있는 드라이버 겸 렌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 꺼내어 받침대를 장착하고 잘 세워봅니다. 오, 역시 화이트 베이스에 심플한 디자인. 대륙의 애플답게 깔끔합니다.

"사용기"

샤오미 전기난로 4세대의 대류 가열에 의해 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그림) 찬 공기가 전기난로 하단부로 이동하여, 가열 핀을 거쳐 가열되어 상부로 빠져나가는...

따라서 상대적으로 상부가 더 뜨겁습니다. 그래서 주의를 알리는 경고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상부로 뜨거운 공기가 흐르기 때문에, 간단한 빨래를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를 위한 거치대인 듯 손잡이인 듯 한 봉이 달려있습니다. 수건이나, 양말 정도? 건조가 가능할 것 같네요. 스펙상으로는 1.5kg까지 건조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에 젖은 상태로 1.5kg이겠죠? ^^;;

우측 사이드에는 전원, 온도 조절, 조명 조절 등을 할 수 있는 제어 버튼들이 준비되어 있고, 모두 감압식이 아닌 터치식입니다. 크게 조절할 게 없습니다. 온도만 6개로 선택해주고 (18/20/22/24/26/28℃), 필요하다면, 1/3/5 시간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래 사용을 해보지는 않아서, 이래저래 검색을 해보니 아무래도 오래 켜 두면 전기세가 많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당연하지만요)

잠깐 가동을 해보니, 낮은 온도로 설정을 해놓아도 빠르게 가열이 되고, 오래 온기가 지속되는 걸로 봐서 1시간 정도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주기적으로 ON-OFF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