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공공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비데 사용한 적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위생상 문제가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잘 사용하지 않으실 텐데요. 공공화장실에 설치된 비데. 사용해도 괜찮을지, 치질과 치루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공공화장실에 있는 비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호텔, 매일 일하는 회사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화장실에 있는 좌변기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왠지 모를 찝찝한 느낌에 잘 사용하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관련해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10명 중 9명의 성인이 공공화장실에 설치된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공공화장실 비데는 더러울까?”
그렇다면 정말 공공화장실에 설치된 비데는 비위생적일까요? 이 부분은 당연하겠지만, 관리의 유무에 따라 다릅니다.
아마 대부분의 공공화장실의 비데는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 작업을 진행할 텐데요. 이 부분은 비데 주변이나 화장실 벽에 관리 카드가 있는지, 얼마나 자주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2개월에 한 번은 관리를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또한 요즘에 출시되는 비데 제품은 자체적으로 살균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기능이 있는 비데라면 위생 문제에서 조금은 더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공공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비데 관리 상태가 좋지 않고, 비데 주변이나 화장실 벽에 관리 카드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사용하는 걸 지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비데라도, 심지어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비데라도 관리하지 않고 청소하지 않는다면 비위생적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비데 때문에 병에 걸릴 수 있을까?”
그렇다면 비위생적인, 병균이 많아 보이는 비데를 사용한다고 흔히 이야기하는 항문 질환인 치질이나 치루에 걸릴까요?
비록 비위생적이어서 괜히 찝찝한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비데의 물줄기의 위생상태나 세기(수압)때문에 치질이나 치루가 생길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치질의 경우 본인의 습관, 즉 용변을 볼 때 오래 앉아 있는다거나, 여러 번 본다거나, 힘을 세게 준다거나 할 때 생길 수 있으며, 치루의 경우에는 본인의 변 속 세균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비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공공화장실에 설치된 비데의 사용은 괜찮다는 것이죠. 다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비위생적이다 느낀다면, 찝찝함을 감수하고 사용하실 필요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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