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콘도 같은 휴양시설을 이용하게 해주는 복지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인데요,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신청 가능한 휴양시설은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로자 휴양 콘도사업"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전국의 휴양시설(콘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근로자 휴양 콘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 이상에서만 자체적으로 지원해주는 복지가 아닌 국가적으로 모든 근로자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진행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죠. 평일, 주말, 성수기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용 가능한 콘도, 이용 요금"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있는 총 53개의 콘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화 콘도가 가장 많은 객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켄싱턴, 소노(구 대명), 일성, 금호, 리솜, 토비스, 금강산 순입니다.
이용요금은 1박 패밀리 타입 기준으로, 이용 시기나 콘도에 따라서 최소 55,000원에서 최대 20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조식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신청 방법"
근로자 휴양 콘도 신청은 근로복지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가입할 때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로그인 후 '휴양콘도 지원 신청' 클릭하여 들어간 후 먼저 근로자 고용정보의 임금 및 기업규모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 후 원하는 일정, 콘도 등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신청은 주말에 이용한다면, 이용일 전월 10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평일에 이용한다면, 이용일 7일 전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이는 비성수기에 해당하며, 성수기에는 공단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가 올라옵니다.
"이용 우선 순위"
우리나라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형평성에 맞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우선순위제가 적용됩니다. 이용 우선순위는 이용 가능 점수가 높은 근로자, 주말이나 성수기에 덜 이용한 근로자, 나이가 많은 근로자 순이며, 신혼여행인 경우에는 최우선적으로 선정됩니다.
이용 가능 점수는 월 급여와 기업 규모에 따라 다르게 배점되며, 기초생활수급자나 다자녀 가정은 가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 시 1박당 성수기에는 20점, 주말에는 10점이 차감되어 다음에 이용할 때 차감이 반영된 점수로 배정이 결정되게 됩니다. 평일 이용 시에는 점수 차감이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참 어려웠던 지난날이었습니다. 이제 백신 접종도 시작되고(델타 변이...ㅠ),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보이니, 근로자라면 이런 좋은 제도 잘 활용하셔서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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