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구매할 때 항상 고민되는 게 색상, 그리고 사이즈인데요. 뉴발란스 991의 경우에는 이 고민의 깊이가 아주 깊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구매를 했고 고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뉴발란스 991 사이즈 선택 팁에 대해 국민 신발 뉴발란스 574와 비교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991은 작게 나온다?”
일전에 뉴발란스 991 캐슬락 네이비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었는데요.
992 대체 가능?! 뉴발란스 991 캐슬락 네이비 구매사용기
모델, 컬러웨이 선택한 다음에 사이즈 결정하는데만 근 하루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저는 보통 265 사이즈를 신고, 꽉끈이 어울리는 운동화의 경우 반업해서 270으로 신습니다. 근데 뉴발란스 991은 992보다 작은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아 이거 1업해서 275로 가야 하나… 아니면 꽉끈해서 신던 기존 운동화처럼 반업만해서 270으로 가야 하나… 고민에 고민…
작은 거보다는 큰 게 낫다!라는 합리화 단계로 접어들었고, 결국 1업하여 275로 구매했습니다. (275가 살짝 저렴했다는 것도 선택에 일조^^)
도착한 1업한 991을 신어본 결과는... 대만족. 물론 꽉끈으로 조절이 필요하지만요. 좀 더 객관적인 사이즈 판단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뉴발란스 574 헤리티지 제품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비교 대상인 뉴발란스 574 헤리티지는 270mm, 991은 275mm입니다.
신발 길이 자체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즉, 991이 적어도 길이 자체는 작게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991이 작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발볼과 발등 부분의 높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991의 앞코, 토(toe) 부분이 574보다 살짝 날카로운 쉐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등 부분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마찬가지로 슬림한 쉐입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두 부분 때문에 991이 작다는 후기가 많았던 게 아닌가 합니다.
결론적으로, 991은 다른 신발들에 비해 발볼이 좁고 발등이 낮기 때문에, 본인이 발볼이 넓다면 1 사이즈 정도 업이 필수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발볼이 그리 넓지 않다면 반업만 해도 꽉끈 쉐입은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발볼이 넓지 않은 저는 1업했더니 살~짝 큰 감이 있거든요.
높이를 비교해 보니 991이 574보다는 높게 나온 신발임을 알 수가 있네요. 5mm 정도 더 높은 것 같네요.
뉴발란스 991의 사이즈감을 574와 비교하여 이야기해 봤는데요. 꽉끈이 아닌 정사이즈 추구한다면 정사이즈로, 꽉끈을 하고 싶은데 발볼이 넓은 편이면 1업, 발볼이 넓지 않다면 반업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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