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New Balance)의 프리미엄 라인 99X 모델들 중에서 992의 대체 모델로 거론되는 991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그레이색상 대비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어서 캐슬락 네이비 색상으로 선택했는데요. 만족도가 매우 높네요. 소개해봅니다.
“뉴발란스 99X 라인”
편하기로 유명한 스테디셀러. 바로 뉴발란스 운동화인데요. 574, 530 같은 10만원 전후 보급형 운동화(라지만 편안한 착용감) 외에 20만원 후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프리미엄형 운동화도 있는데요. 바로 99X 라인입니다.
990을 시작으로 991, 992, 993 등. 뉴발란스의 신기술들을 모두 때려 넣은 그런 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봤을 때는 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에 N 로고만 커졌다 작아졌다 한 것 같아 보였는데, 관심이 생기고 계속 들여다봐도… 사실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이게 990인지 992인지 2002R인지… 자기만족에 신는 거죠 뭐 ^^
그렇지만 이런 99X 라인들은 출시되자마자 완판 돼버리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말이죠. 중국에서 생산되는 보급형과 다르게 미국 현지 생산(오늘 소개할 991은 영국)이어서 그런지 상품성을 더 인정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런 99X 라인 중에 최근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은 992입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그렇지 않은 데다, 어느 착장에도 잘 어울리는 특유의 디자인 때문인지 리셀이 어마어마하게 붙어있죠. 구매하고는 싶으나 정가 대비 너무 올라버린 가격 때문에 선뜻 그러지 못하던 찰나에 대체 모델을 추천해 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 대체모델이 바로 991이었습니다.
사실 992는 실제로 본 적도 없고, 그냥 99X 모델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으로 구매하고 싶던 거여서 제 기준에서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던 991 모델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991도 992만큼은 아니지만 인기 색상은 리셀가가 높더군요. 결국 다른 색상으로 눈을 돌려 찾아보다 가격대가 괜찮은 제품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991 캐슬락 네이비(castlerock navy) 제품이었습니다.
“991 캐슬락 네이비”
뉴발란스 991 캐슬락 네이비 색상은 일본 한정판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국내 정발 제품은 없습니다. 따라서 리셀이나 해외구매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데요. 일부 네이비로 포인트가 되었지만 전체적인 색감은 다크한 그레이인 점이 마음에 들었고, 구매 후기와 착샷을 보니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991 모델 중 정말 튀는 컬러웨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정가에 가까워서 선택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사이즈는 고민 끝에 1업해서 구매했습니다. 역시 빠르게 도착한(대단한 크 X) 991의 박스는 다른 뉴발란스 모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991은 다른 99X 모델들이 MADE IN USA인데 반해, MADE IN ENGLAND임을 알리는 문구를 박스 전면에 배치시켜 놓았습니다. 박스를 열면 영국 지도에 실제 생산 라인의 위치를 붉게 표시해 놓은 이미지가 보이고요. 혹자들은 영국산 991이 만듦새가 미국산보다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이건 실제 비교해 본 게 아니니 패스하고,
991 캐슬락 네이비 색상의 제품명은 M991GNS 이네요.
박스를 열고 만난 991 캐슬락은 제가 99X 라인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이 캐슬락 네이비 색상은 다른 991 모델들에서 스웨이드 재질로 된 부분이 누벅 재질로 되어있는데, 이게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현재 한 달 정도 신어본 결과 오히려 더 관리가 수월한 것 같네요. 스크레치나 오염에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발등 부분은 요즘 특히 유행 타고 있는 매쉬재질로 되어 있어 통기성이 좋아 보이고, 991 특유의 발등 포인트 부분은 네이비 색상의 가죽으로 처리했는데, 누벅 색상이 다크한 그레이여서 그런지 두 색상의 조화가 꽤 훌륭합니다. 거기에 발등 매쉬 부분과 신발 내부의 라이트 그레이 색상까지... 좋습니다. ^^
뒤꿈치 부분과 신발 혀 부분에 991 숫자가 자수처리되어 아이덴티티를 돋보이게 했고, 슈레이스는 뉴발란스 특유의 짜임이 돋보이는 형태이고, 다크 그레이 색상으로 되어있습니다.
디테일들에 참 신경을 많이 쓴 신발이었네요.
아웃솔은 살짝 누런빛을 띠어서 빈티지 감성 또한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ABSROB라는 기술이 들어갔다는데, 이 부분은 비교 체감을 한 부분이 아니어서 패스하겠습니다 ^^;;
저는 뉴발란스 운동화는 꽉끈해서 신는 걸 좋아해서 1업해서 구매했는데요. 991이 다른 99X 모델보다 좀 작게 나왔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사이즈 선택하는데 참 많은 고민을 했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574와 비교하여 991 사이즈 선택하는 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구매하고 근 한 달 정도 지났네요. 이 신발... 정말 자주 신었습니다. 착용감이야 이야기할 것도 없고, 디자인과 색감이 정말 예쁜 신발인 것 같네요. 다양한 착장에 다 잘 어울립니다. 왜 다들 뉴발란스 99X 모델에 빠지는지 이 991을 통해 체감하고 있습니다. 비록 핫한 992는 아직 신어보지 못했지만, 전 이 991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뉴발란스 99X 라인에 관심이 생겨 첫 입문을 고려한다면, 이 991 캐슬락 네이비 제품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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